<톺뉴스> 중학생 백신 접종 어떻게 이뤄지나

황대훈 기자 2021. 5.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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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앞서 보신 내용 좀 더 샅샅이 톺아보는 '톺뉴스' 순서입니다. 

지난 주부터 미국에서 허용된 중학생 백신 접종, 12살부터 15살까지 허용됐는데요. 

전체 인구의 5.3퍼센트에 달하는 1,700만 명이 대상입니다. 

청소년들이 백신을 맞으려면 대부분의 주에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직접 동행할 필요는 없고 보통 서면동의서를 제출하는데요. 

예외가 있습니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다섯 개 주가 조금 다른 제도를 운영하는데요. 

노스캐롤라이나는 부모 동의 없이 청소년이 직접 접종 할지 말지 판단합니다. 

앨라배마와 테네시에서도 14세 이상, 오레곤에서는 15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부모 동의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아이오와는 특이하게 병원이 알아서 기준을 정하도록 하고 있군요.

백신 예약은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나 5,600개의 약국과 접종소에서 가능한데, 청소년들은 다른 백신은 안 되고 화이자 백신만 맞을 수 있어서 등록 절차를 정비하는 중이랍니다. 

그럼 미국 학부모들은 자녀들 백신 접종 얼마나 동의할까요?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자녀를 둔 학부모 가운데 30퍼센트는 즉시 접종하겠다고 했고, 26퍼센트는 잠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맞으라고 할 때만 맞히겠다는 응답도 18퍼센트, 23퍼센트는 아예 안 맞히겠다는군요. 

역시 자녀 문제라 그런지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은 분위기네요. 

청소년들도 부작용을 다른 어른들과 비슷하게 겪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2차 접종 끝난 뒤에 부작용을 겪은 경우가 많았답니다. 

미국의 한 보건당국자의 말인데요. 친구들에게로, 파티로, 스포츠 경기로...우리나라 청소년들도 빨리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톺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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