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에 결별 통보?' 지단, "누가 이 시기에 그러나"

허윤수 2021. 5.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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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수장 지네딘 지단 감독이 항간에 불거진 사퇴설을 일축했다.

앞서 다수 매체는 지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마지막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종전이 내 미래보다 훨씬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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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 지네딘 지단 감독이 항간에 불거진 사퇴설을 일축했다.

앞서 다수 매체는 지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 보도했다. 특히 스페인 라디오 매체 ‘온다 세로’의 페르난도 부르고스 기자는 “지단 감독이 이미 선수단에 팀을 떠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BBC’는 17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을 떠날 것이라 말한 걸 부인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어떻게 이 시점에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겠나? 우린 모든 힘을 다해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나 떠나’라고 말한다고?”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의 말처럼 레알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3점)에 2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자승을 우선하는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아틀레티코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레알도 충분히 뒤집기를 꿈꿀 수 있다.

지단 감독은 “클럽 외부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절대 내 선수들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레알은 안방으로 비야 레알을 불러들여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성패를 가를 한 경기다.

지단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마지막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종전이 내 미래보다 훨씬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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