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코로나19, 10명중 9명이 제주도민간 전파

제주CBS 박정섭 기자 2021. 5. 17.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이 제주도민으로 확인되는 등 가족이나 지인에 의한 지역내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5월 들어 16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172명으로, 이 가운데 92%인 158명이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16일 신규 확진자 15명 중 12명도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간 전파는 8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신규확진자 172명중 92%인 158명이 제주도민..가족과 지인이 대부분
17일 코로나19 브리핑중인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제주도 제공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이 제주도민으로 확인되는 등 가족이나 지인에 의한 지역내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5월 들어 16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172명으로, 이 가운데 92%인 158명이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신규 확진자(87명)의 71.2%(62명)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 해외 유입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확진된 것과 대조적이다.

16일 신규 확진자 15명 중 12명도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간 전파는 8명이다.

이는 다른 지역을 다녀온 이후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다중이용시설이나 밀접 환경에서 또 다른 접촉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3.4명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 조치를 실행중이다.

또한 집중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한 오는 23일까지 각 부서별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중점·일반·기타관리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난 4월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에 이어 이번달 역시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5월 한달 이같은 패턴이 지속될 수 있다”며 “개인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하루 새 15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17일 오전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6명이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