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잔혹 살해하고 자수한 엄마.."기억 안나"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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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대형 고기칼로 잔인하게 살해한 일본인 40대 여성이 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갔지만 범행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 피닉스 교외의 한 아파트에 사는 40세 유이 이노우에(사진)라는 일본인 여성은 아이 2명을 살해해 1급 살인 혐의로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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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두 아이를 대형 고기칼로 잔인하게 살해한 일본인 40대 여성이 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갔지만 범행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 피닉스 교외의 한 아파트에 사는 40세 유이 이노우에(사진)라는 일본인 여성은 아이 2명을 살해해 1급 살인 혐의로 수감됐다.
이노우에는 전날 오전 7시께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뒤 경찰들에게 "아이들을 죽여"라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칼에 베인 상처로 가득하고, 차에도 핏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수상함을 직감한 경찰이 부랴부랴 그의 집을 찾았지만 이미 9살과 7살인 두 아이는 참혹하게 숨져 있었다.
경찰은 시신들이 담요와 상자 밑에 있었으며 상처가 많고 일부는 절단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미루어 볼 때 굉장히 격렬한 공격이 있었고 이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이 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현지 경찰 측은 설명했다.
살해 현장을 처음 발견한 경찰은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참혹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노우에의 차에서 약 15cm에 달하는 큰 고기칼을 찾아냈으며 이 칼이 살해흉기로 보고 있다.
이노우에는 새벽 4시 30분께 일어났다고는 말했지만 자신이 아이들을 죽였다고 믿진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깨어났을 때' 손과 팔이 피투성이가 돼 있었고 두 아이는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노우에가 남편과 이사 문제로 다퉜다고 밝혔다. 다만 남편은 자정 무렵 집을 나가 아침까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잠을 자 용의선상에선 일단 제외됐다.
남편은 경찰에 말다툼을 할 당시엔 아이들이 자고 있었으며, 부인이 아이들을 살해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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