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군사재판 8개월째 ing..재판 받다 병장되나[종합]

박세연 2021. 5.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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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1)에 대한 군사재판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19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공판에서는 승리의 각종 혐의와 관련해 그간 재판부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았으나 각종 사유로 불출석했던 이들 중 추가 소환 요청에 응한 증인들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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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19차 군사재판 17일 열려
승리.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1)에 대한 군사재판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승리의 공판은 지난해 9월 16일 처음 시작된 이후 무려 8개월째 증인 심문 절차를 밟고 있다.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가 워낙 다양한데다 승리 측이 검찰 측이 제시한 신문조서에 대한 증거 채택에 부동의함에 따라 재판부는 실제 죄의 유무를 가리기 위해 수십 명을 증인으로 채택해 심문을 이어가고 있다.

성매매 알선 혐의 관련 증인으로는 사건 당시 현장에 불려갔던 유흥업소 여성 다수가 출석했으며, 횡령 및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 증인도 법원에 직접 출석해 승리의 혐의 관련 진술을 했다. 특히 정준영, 최종훈 등 승리와 '8인 단톡방'에 함께 참여했던 은퇴 연예인들도 증인 출석 요청을 받고 지방 교도소에서 호송돼 출석, 진술하기도 했다.

승리 공판 증인 심문은 막바지 단계로, 17일에도 열렸다.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19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공판에서는 승리의 각종 혐의와 관련해 그간 재판부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았으나 각종 사유로 불출석했던 이들 중 추가 소환 요청에 응한 증인들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의 주장 및 그간 출석한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상반기 중 재판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피고인 심문 및 선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재판은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는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7차례 경찰 조사 끝 지난해 초 불구속 기소됐다.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다.

승리는 지난해 3월 군 입대, 일병 신분으로 군사재판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상병으로 진급한 그는 오는 6월 중 병장 진급을 앞두고 있으며 전역은 9월로 예정돼 있다.

승리는 재판 초반 '모범사병' 표식까지 포착되는 등 현역병으로서 성실하게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닝썬' 관련 군사재판이 군 생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현역 이력에 '멍에'로 남을 전망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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