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출장 최지만 3안타 '화려한 복귀'

정세영 기자 2021. 5. 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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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쇼'를 펼쳤다.

최지만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그동안 (결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투수가 던진 공이 잘 보였고,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홈경기고,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어서 팬도 많아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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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MLB 홈경기에 3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4회 초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AP뉴시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쇼’를 펼쳤다.

최지만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의 올 시즌 첫 출장.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개막을 앞두고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이날 처음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 말 2사에서 밀어치기로 좌전안타를 날렸다. 메츠 수비진은 좌타자인 최지만을 의식해 오른쪽으로 몰린 수비시프트를 펼쳤지만, 최지만의 타구는 총알처럼 좌익수 방면으로 뻗어갔다. 최지만은 4회 1사에서 우중간 안타를 추가했다. 최지만은 5회 1사 주자 1, 3루의 득점기회에선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지만, 8회 무사 주자 1루에선 3번째 투수 에드윈 디아스의 한가운데로 몰린 91.6마일(147.4㎞)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주자가 홈을 밟아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은 9회 초 수비에서 케빈 패들로로 교체다. 탬파베이는 7-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승리 직후 “제가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팬들께서 응원을 해주셔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면서 “오늘은 아침부터 설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그동안 (결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투수가 던진 공이 잘 보였고,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홈경기고,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어서 팬도 많아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수년 동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타석에서 특별한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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