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여순사건특별법 통과되도록 힘 보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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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17일 밝혔다.
묵념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 전 총리는 "아직도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이나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여러 차례 특별법 제정의 노력이 있었지만, 통과시키지 못해 한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정 전 총리는 여순사건 유족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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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17일 밝혔다.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15일 호남지역을 찾은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덕연동 여순항쟁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묵념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 전 총리는 "아직도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이나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여러 차례 특별법 제정의 노력이 있었지만, 통과시키지 못해 한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21대 국회에서는 입법에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소병철, 서동용 의원과 여수지역 의원님들이 함께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애쓰고 있고 국회 의석 구조나 민주당의 깨어있는 정신이 특별법을 성공으로 이끌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 전 총리는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국가의 폭력이 국민을 힘들게 하는 역사를 반복하면 안 된다"며 "5·18정신을 가슴에 새기면서 정치가 바로 섬으로 해서 국민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살리는 정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정 전 총리는 여순사건 유족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거듭 약속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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