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할 것"

내삼미동 수도권 문화벨트 중심지로 '최적의 유치지'
고속도로·철도·국도 등 전국 관람객 '이동편의 최고'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은 8월부터 기증 받은 이건희 컬렉션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29일 서울 용산구 삼성 리움미술관. 2021.4.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곽상욱 경기 오산시장은 17일 "(가칭)이건희 미술관’을 새로운 교육･문화･관광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지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모든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고 이건희 삼성회장 미술관의 최적 입지는 오산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의 유족 측이 국립기관 등에 개인 소장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기증할 의사를 밝힌 뒤, 많은 국민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실 또는 특별관 설치를 주문한 바 있다.

곽 시장은 오산시가 최적 (이건희 미술관)유치지가 될 수 있는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오산시 내삼미동이 수도 남부권 최고의 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고, 단지 내 오산시 소유 부지가 약 3만8961㎡로 여유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단지 내에 대한민국 최초의 첨단 방식의 미니어처빌리지와 복합안전체험관이 오픈을 앞두고 있고, 드라마세트장도 구비돼 있어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최적 입지 조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전철, 고속철도 및 국도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입지와 오산시 내삼미동이 수도권 문화벨트의 중심지란 점도 부각시켰다.

곽 시장은 “수도권 사통팔달 중심의 위치에 있는 오산시가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이건희 미술관’이 오산에 건립되어 전 국민에게 따뜻한 고인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