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거머쥔 이경훈..역대 한국 PGA 챔피언은?

박혜빈 2021. 5.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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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훈(30)이 미국으로 건너간 지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첫 승을 따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0번째 대회인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의 승리로 한국 프로 골프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19승을 합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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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투어 8승에 빛나는 개척자
김시우, 역대 최연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그 외 양용은, 배상문, 강성훈, 노승열, 임성재 등
이경훈 골퍼 [사진=PGA 투어 소셜 미디어 제공]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이경훈(30)이 미국으로 건너간 지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첫 승을 따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0번째 대회인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51), 김시우(26), 양용은(49), 배상문(35), 강성훈(34), 노승열(30), 임성재(22)에 이어 이경훈이 통산 8번째 PGA 챔피언이다.

최경주가 8승, 김시우가 3승, 양용은과 배상문이 2승, 나머지 강성훈, 노승열, 임성재가 각각 1승을 올렸었다.

최경주 골퍼 [사진=던롭 스포츠 코리아 제공]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1999년 미국 PGA 자격을 얻은 첫 한국인이 되었고, 2002년 뉴올리언즈 콤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이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최경주는 총 8번 PGA 투어의 승전보를 울렸다. 현재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이자 2016년 하계 올림픽 때는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올림픽 골프 남자부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김시우 프로 [사진=김시우 공식홈페이지 캡처]

1995년생 김시우는 퀼리티파잉스쿨을 졸업한 최연소 선수(만 17세 5개월 6알)이자 2013년 최연소로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되었고,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남자 프로 선수 중 PGA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이경훈 이전의 가장 최근의 승리를 거머쥔 선수다.

양용은은 2009년 제91회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역전 우승을 했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양용은이 최초다. 양용은은 은퇴 후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경주(왼쪽)과 배상문 [사진=배상문 인스타그램 캡처]

배상문 역시 최경주와 양용은의 뒤를 이어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과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1승을 추가하며 통산 2승을 거두었다. PGA에서 활약하기 전에는 KPGA와 JGTO에서도 상금왕을 거두며 활약했다.

1승을 한 노승열은 2014년 취히리 클래식에서 당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만 22세 11개월)이자 네 번째 PGA 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강성훈은 2019년 이경훈과 동대회(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2019년 우승자인 강성훈이 올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17일 강성훈과 최경주는 18번 홀 그린에서 함께 이경훈의 첫 우승을 축하해줬다. 이경훈은 축하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경훈의 승리로 한국 프로 골프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19승을 합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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