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나가는 윤석열, 다자·양자대결서 이재명에 모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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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앞서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0%가 윤 전 총장을 택해 이 지사(41.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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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R 양자대결..윤석열 49.0% vs 이재명 41.7%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앞서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3.0%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26.5%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모두 전주 대비 각각 1.2%포인트, 이 지사는 4.2%포인트 오르며 동반상승했다. 격차는 6.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2%,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 3.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유승민 전 의원 1.8%,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2.3%, 없음·잘 모름은 7.6%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된 PNR 여론조사(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35.1%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28.3%였다.
해당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0%가 윤 전 총장을 택해 이 지사(41.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응답자의 53.2%가 윤 전 총장을, 39.8%가 이 전 대표를 선택해 격차를 더 벌렸다.
한편 윤 전 총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5·18 정신은 힘을 가진 자가 권력을 남용해 누구를 탄압할 때, 그것이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끊임없이 거부하고 저항하라는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정치활동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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