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조국·추미애 '케이크' 또 비판.."앞으로는 기프티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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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슷한 모양의 '스승의 날 케이크' 공개한 후 연일 정치권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무법부(법무부) 장관이 스승의 날 케이크를 받았다더니 제자들의 선물이 아니라 김어준 씨의 하사품이었군요"라며 "김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걸 보니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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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슷한 모양의 ‘스승의 날 케이크’ 공개한 후 연일 정치권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꼬집었다.
그런데 같은 날 추 전 장관도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올린 것과 비슷한 형태의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추 전 장관은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이용자’가 보낸 카네이션 바구니도 공개했다. 딴지일보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만든 인터넷 매체다.
더불어 추 전 장관은 “민생개혁과 검찰개혁을 응원해온 분들께서 딴지 게시판을 통해 스승의 날 특별히 소중하고 각별한 마음으로 꽃과 케이크, 떡을 보내주시니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고 썼다.
이에 같은 날 허 의원은 두 전 직 장관이 케이크 선물을 공개한 데 대해 비판했다. 그는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무법부(법무부) 장관이 스승의 날 케이크를 받았다더니 제자들의 선물이 아니라 김어준 씨의 하사품이었군요”라며 “김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걸 보니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 제자와 지인들이 보내준 케이크 중 하나”라고 반박하며 해당 사진이 보도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 꺼내 쓰라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좀스럽고 민망하다’라는 명언을 남겨주신 듯 하다”라며 “다음부터 케이크는 기프티콘으로 보내라 하시고, 똑같은 케이크 후임 장관과 같이 받을 수도 있다는 아량을 넓히시고, 페북 친구 말고 전 국민을 친구로 생각하는 ‘공적 인물’의 통 큰 배포를 보여주시는 건 어떨까”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8년 전 존경했었던 한 교수님의 글로 제 마음을 대신 전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이 언급한 조 전 장관이 지난 2013년 5월 31일 올린 글로 “시민과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공인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부분적 허위가 있었음이 밝혀지더라도 법적 제재가 내려져서는 안 된다“, ”편집과 망상에 사로잡힌 시민도, 쓰레기 같은 언론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특히 공적 인물에 대해서는 제멋대로의 검증도, 야멸찬 야유와 조롱도 허용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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