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하베르츠 보면 나의 옛 동료 떠올라..정말 우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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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카이 하베르츠(21, 첼시)를 두고 자신의 옛 팀 동료를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센터백 퍼디난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하베르츠를 보면 맨유 시절 동료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생각난다. 약간 여유로운 듯 보이는데 정말 터치가 우아하다.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공격을 연결한다. 이외에도 많은 선두들에게는 없는 특이한 능력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낸다. 향후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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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카이 하베르츠(21, 첼시)를 두고 자신의 옛 팀 동료를 언급했다.
하베르츠는 독일에서 가장 기대하는 재목이다. 레버쿠젠 유스 시절부터 동나이대 최고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6년 17살에 1군에 모습을 드러내며 당시 구단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의 최대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전술적으로 자유도를 부여받았을 때 위치에 구애를 받지 않고 전방위적인 공격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가장 폭발했던 시기는 2018-19시즌이다. 이전에도 뛰어난 유망주로 불렸지만 해당 시즌에 정점을 찍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꼽혔다. 하베르츠는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 전 시즌에 리그 3골을 넣은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최전방, 측면, 2선,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30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는 하베르츠는 모든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행선지는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지불한 첼시였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등 경기 외적인 문제도 있었으나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제대로 존재감을 펼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온 뒤 상황이 바뀌었다. 투헬 감독은 하베르츠를 제로톱으로 활용해 전술적 자유를 줬고 그는 날개를 단 듯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박스 안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첼시 공격력을 더욱 높였다. 그에 대한 비판도 완전히 잦아들었다.
전문가들도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센터백 퍼디난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하베르츠를 보면 맨유 시절 동료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생각난다. 약간 여유로운 듯 보이는데 정말 터치가 우아하다.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공격을 연결한다. 이외에도 많은 선두들에게는 없는 특이한 능력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낸다. 향후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첼시 출신의 공격수 조 콜도 퍼디난드 의견에 동의했다. 콜은 "하베르츠는 정말 우아하다. 이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 투헬 감독도 그러한 부분에 집중한 듯하다. 베르바토프와 비슷하지만 더 활동량도 많고 속도도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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