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양산 사저 공사 3주만에 재개.."지역주민과 소통"

최승균 2021. 5.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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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경호처-하북면 주민 협의 물꼬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저·경호 시설 공사 현장 주변에 `사람 사는 마을 평산, 문재인 대통령님 반갑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마을 주민반대로 중단된 사저공사가 17일부터 재개됐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후 거처할 경남 양산 하북면 사저 공사가 17일부터 재개됐다. 마을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지 약 3주만이다. 최근 양산시와 청와대 경호처, 하북면 주민간에 소통협의가 물꼬가 됐다.

청와대 경호처는 "최근 양산시, 지역 주민·단체와 다양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사 재개의 걸림돌이 됐던 상황이 대체로 해소됐다"며 "경호처는 앞으로도 공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불편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재개 이유를 밝혔다.

하북면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청와대와 양산시가 면민과 소통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21일 마을 주변과 도로에 공사 '반대'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반발했다. 이에 다른 하북면민, 문 대통령 기존 사저가 있던 매곡마을에서는 '환영'을 알리는 맞불 현수막을 걸면서 사저 공사 찬반 논란이 불붙었다. 이후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주민 반발로 사저·경호 시설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11일 양산시와 청와대가 하북면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면서 서로 협력키로 약속하면서 주민들이 마음을 돌렸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위치한 2천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양산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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