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80% 이상이 올림픽 취소나 추가 연기 바라"-아사히

최서윤 기자 2021. 5.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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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예정한 도쿄올림픽 개막이 10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인 80% 이상은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AFP 통신이 현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3%는 올림픽이 취소되길 원한다고 답했고, 40%는 추가로 연기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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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는 올림픽 취소돼야"-교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도쿄의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안전·안심할 수 있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오는 7월 예정한 도쿄올림픽 개막이 10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인 80% 이상은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AFP 통신이 현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3%는 올림픽이 취소되길 원한다고 답했고, 40%는 추가로 연기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개최하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올해 예정대로 올림픽이 개최되길 희망한 응답자는 14%로, 지난달 조사(28%) 때보다 줄었다. 또한 올림픽이 개최된다 해도 응답자의 59%는 무관중 경기를, 33%는 소규모 관람 제한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인원수 제한 없는 관중 허용을 원한다고 답한 비중은 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전화번호를 생성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선전화 사용 가구 1135세대 중 608명(응답률 54%), 휴대전화 사용자 2056명 중 919명(45%) 등 총 1527명의 응답을 받았다.

최근 몇 달간 일본에서 실시된 올림픽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개최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고 AFP는 전했다.

교도통신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59.7%가 취소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 추가 연기는 선택지에 없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에 대한 정기검진과 해외 관중 참관 금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교도통신 여론조사 응답자의 87.7%는 해외 선수들과 지원인력들의 유입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1억2000만 규모 일본의 전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425명, 사망자는 9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7988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463명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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