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경험 나서.."교통정의 문제, 외면해선 안돼"

김포=김동우 기자 2021. 5.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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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14일 페이스북에 "인구 50만명 이상의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 직결 중전철이 없는 김포.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한강로는 출근시간이면 새벽부터 꽉꽉 막히고,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은 혼잡률이 285%에 달한다"며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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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김포시 장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 골드라인`을 탑승하고 있다. 앞서 인천 검단·경기 김포 시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출·퇴근 시간대 극도로 혼잡한 경전철을 직접 경험해보는 '김포 골드라인 릴레이 챌린지'를 제안했다. / 사진제공=이낙연 캠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14일 페이스북에 “인구 50만명 이상의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 직결 중전철이 없는 김포.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한강로는 출근시간이면 새벽부터 꽉꽉 막히고,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은 혼잡률이 285%에 달한다”며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포 방문은 김주영 국회의원의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탑승 챌린지 동참 요청에 다른 것이다.

이날 이 전 총리의 김포골드라인 탑승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김주영(김포시갑), 박상혁(김포시을), 오영환(의정부시갑), 신명순 시의장이 동승했다.

이 전 총리는 동승자들로부터 김포의 심각한 교통문제에 대해 듣고 인구 50만 명에 가까운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직결 중전철이 없는 김포의 현실에 적극 공감했다.

이 전 총리는 “코로나19 와중에 과밀한 열차 안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은 오죽하겠느냐”며 “시민들의 실망감과 반발이 크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고 철도망계획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 전 총리에게 김포시민들의 절박한 요구와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다양한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시민단체는 물론 관련 지자체와의 연대를 통해 하나의 강력한 목소리로 GTX-D 원안사수와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을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국토부가 6월말 확정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가 제출한 GTX-D와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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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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