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4월 산업생산 9.8%↑.."수출·투자 호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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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주요 경제통계를 공표하면서 산업생산이 설비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 투자와 수출 호조로 이같이 대폭 증대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등 생산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4년 4월보다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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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회복' 지체로 둔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주요 경제통계를 공표하면서 산업생산이 설비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 투자와 수출 호조로 이같이 대폭 증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와는 같았지만 3월 14.1% 증대에 비해선 4.3% 포인트 감속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 산업생산이 극히 위축했던 기저효과가 상당히 작용했다.
컴퓨터 등 생산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4년 4월보다도 14% 증가했다.
주요제품의 생산량을 보면 중국 내외 수요가 두터운 컴퓨터가 작년 동월보다 13.5% 대폭 늘었다.
자동화 투자가 확산함에 따라 산업로봇도 43.0% 급증했다. 자동차는 반도체 부족에도 6.8% 증대했다.
조강 생산량은 13.4% 증가했지만 3월 19.1%에서 다소 둔화했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억제를 위해 지방정부가 철강업체에 고로 폐쇄와 생산감축을 유도한 여파가 컸다.
중국 정부가 5월부터 조강 수입관세를 없애 외국제품의 조달을 용이하게 만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9%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 19.0%를 약간 상회했으나 1~3월 34.2% 증대보다는 둔화했다.
이중 투자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민간투자가 21.0%, 국유기업을 주축으로 하는 인프라 투자는 18.4% 각각 확대했다.
아파트 건설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투자는 21.6% 대폭 증가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 매출액을 합친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7.7% 많았다.
3월 34.2% 증가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했다. 역시 소비 회복이 지체하는 점과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행동제한이 엄했다. 그에 대한 반동으로 음식점 매출은 46.4% 격증했다. 소매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에 비해서도 4% 증대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중국 경제가 4월에 한층 확고한 기조 속에 안정적으로 개선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세계 경제회복의 불균형, 중국 경제의 정상화에서 보인 취약한 기반 등 새로운 과제도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중국 경제의 회복이 여전히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서 그 기반이 강고하지 않다고 진단하고 한층 균형을 취한 경기회복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회복이 최소한 7~9월까지 계속되지만 국내의 취약 요인이 계속 경제전반에 걸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1년 1~3월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를 넘어선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혼란이 이어지고 경제지표 비교 대상보다 높았던 기저효과가 분기를 거듭할수록 약화하는 점이 다소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暉)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류부문 기업에 압력을 가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진단했다.
그래도 푸링후이 대변인은 중국이 2021년 전체적으로 소비자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자신이 있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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