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취소 여론 고조.. 日유권자 73% "안전·안심 올림픽? 납득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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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신과 취소론이 높아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안심할 수 있는 대회 실현이 가능"하다고 거듭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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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신과 취소론이 높아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안심할 수 있는 대회 실현이 가능”하다고 거듭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17일자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15~16일)에 따르면 이러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내각 지지층에서는 49%,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는 92%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둘러싸고 “중지(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43%로 가장 많았다. 지난 조사 대비 8% 포인트 상승했다.
“재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뒤를 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6% 포인트 올랐다. “올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직전 조사에 비해 14% 포인트나 떨어졌다.
올해 여름 개최할 경우 관중에 대해서는 ‘관객 없이’ 개최해야 한다가 59%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조사 대비 14% 포인트 올랐다.
이어 “관객수를 제한” 해야 한다는 33%였다. 직전 조사 대비 16% 포인트나 하락했다. “평소와 같은 관객 수”로 올림픽을 치러야 한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지난 조사 대비 1% 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급증으로 세 번째 긴급사태 선언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인 도쿄(東京)도를 비롯해 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아이치(愛知)현·후쿠오카(福岡)현에 발령된 상황이다. 이달 31일까지다.
하지만 신규 감염자 규모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5983명→5898명→4464명→4194명→4063명→4373명→6054명→7238명→6484명→4939명→6240명→7051명→6877명→6266명→6422명→5261명 등이었다.
아사히의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집전화 응답률은 54%, 휴대전화 응답률은 45%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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