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알리송 득점 내 지시 아니었다"

김건일 기자 2021. 5. 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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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구한 알리송의 공격 가담은 자신의 지시가 아니었다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밝혔다.

17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리그 경기에서 알리송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해 머리로 득점했다.

클롭 감독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헤딩 슛이었다. 난생 처음봤다. 훌륭한 기술이었다"며 "하지만 공격 가담을 내가 지시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알리송의 골로 5위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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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을 구한 알리송의 공격 가담은 자신의 지시가 아니었다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밝혔다.

17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리그 경기에서 알리송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해 머리로 득점했다. 리버풀의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골이었다.

클롭 감독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헤딩 슛이었다. 난생 처음봤다. 훌륭한 기술이었다"며 "하지만 공격 가담을 내가 지시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왜 올라갔는지는 선수가 직접 밝혔다. 알리송은 "벤치를 봤는데 아무도 지시를 하지 않았다. 존 아흐터베르크 골키퍼 코치가 지시했다"며 "그냥 머리에 골을 맞춰 굴리려고 했다. 크로스가 완벽했다. 수비수들이 나를 안 막았다. 행운이었다"고 돌아봤다.

골키퍼 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째. 하지만 결승골과 헤딩골은 알리송이 최초다.

리버풀 역사에서도 알리송은 처음으로 골을 넣은 골키퍼가 됐다.

알리송의 골로 5위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승점 63점으로 4위 첼시와 1점 차, 3위 레스터시티와 3점 차이다.

클롭 감독은 "우린 아직 경주 중이다. 수요일에 우린 또 같은 싸움을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을 넣은 알리송은 "내가 본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 잘 싸워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다.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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