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손정민씨 사망경위, 법과 원칙 따라 철저 수사"

권준영 2021. 5.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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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 씨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김 청장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근 손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등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김 청장이 직접 서면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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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 씨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김 청장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근 손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등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김 청장이 직접 서면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이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통화 후 잠이 들었다가 바뀐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혼자 귀가했다. 경찰은 없어진 A씨의 휴대전화 수색과 함께 목격자 조사 등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김 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찰관 중 이상 증세가 나타난 사례와 관련, "국가 보상·공상 신청 절차를 지원하면서 위로금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일부 경찰관이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며 자신을 포함한 경찰 지휘부에 대한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낸 데 대해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남성 경찰관 3명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경을 노골적으로 성희롱한 것과 관련해선 "가해자 3명을 다른 경찰서로 전출시킨 뒤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조사 결과 혐의가 인정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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