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빅리거 격돌.. 밀어내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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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빠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삼진과 볼넷을 나눠 가져 무승부로 끝났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김광현에게 강했다.
김하성의 볼넷이 김광현을 조기 강판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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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김하성 투타대결
첫 타석서 삼진 잡은 김광현
만루 위기서 김하성에 볼넷
4이닝도 못 채우고 조기강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빠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삼진과 볼넷을 나눠 가져 무승부로 끝났다.
김광현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3.1이닝 동안 2안타와 3볼넷으로 4실점(1자책)을 허용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김광현은 2-2이던 4회 말 1사 주자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다음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희생플라이와 안타를 내주며 2실점해 2-4가 됐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3으로 약간 내려갔다.
김광현은 7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5개(49%), 슬라이더 20개(28%), 체인지업 9개(13%), 커브 7개(10%).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1㎞)이었고, 평균 구속은 89.3마일(143.7㎞)이었다.
김광현은 3회 선두타자 김하성과 만났다. 김하성은 7번타자(유격수)로 기용됐다. 김하성은 김광현이 8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등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국인 투타의 빅리그 맞대결은 2019년 4월 27일 류현진(당시 LA 다저스)-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처음 성사됐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김광현에게 강했다. 통산 31차례 상대해 30타수 10안타(1볼넷)로 타율 0.333이었다.
4회 김광현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타자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다. 김광현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 2루로 뛰던 1루 주자 마차도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김광현은 토미 팸에게 볼넷, 오스틴 놀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주자 만루로 몰렸고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1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김광현과 김하성이 다시 만났다. 김하성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광현은 곧바로 카브레라와 교체됐다. 김하성의 볼넷이 김광현을 조기 강판시킨 셈이다. 4회 4실점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끼어 김광현의 자책점은 1점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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