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도르트문트 단장, "나는 참 착한 앵무새다..홀란드 남는다고!"

조영훈 2021. 5. 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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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조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단장이 반복되는 엘링 홀란드 이적설에 폭발했다.

조어크 단장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37라운드 도르트문트-마인츠 05 시작 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스스로가 도르트문트의 친절한 앵무새 같다. 모든 곳에서 그 얘기를 했다. 홀란드는 우리 계획에 있다. 새 시즌에도 우리랑 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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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도르트문트 단장, "나는 참 착한 앵무새다..홀란드 남는다고!"



(베스트 일레븐)

미하엘 조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단장이 반복되는 엘링 홀란드 이적설에 폭발했다.

조어크 단장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37라운드 도르트문트-마인츠 05 시작 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언론 입장에서 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성 홀란드의 이적설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조어크 단장은 너무 피곤했다. 이미 홀란드가 남을 거라 수 차례 선언했지만 질문이 계속 반복돼 분노를 터트렸다. “스스로가 도르트문트의 친절한 앵무새 같다. 모든 곳에서 그 얘기를 했다. 홀란드는 우리 계획에 있다. 새 시즌에도 우리랑 뛸 거다.”

최근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과 강하게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거론될 정도로, 유럽 빅 클럽이라면 홀란드와 한 번씩은 이적설이 터졌다.

조어크 단장은 덧붙였다. “당신이 원한다면 (홀란드가 남는다고) 다섯 번은 더 말하겠다. 하지만 아무도 내 말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자조적 답변을 남겼다.

홀란드는 14일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치른 2020-2021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결승전에서 2골을 넣어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가 이 대회에서 4년 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홀란드는 2024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돼 있지만 내년 여름 방출 조항을 가진다. 7,500만 유로(약 1,030억 원)만 지불하면 누구든 그를 데려갈 수 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팀 핵심 공격수인 홀란드를 내년까지는 잡고 싶어하는 거로 보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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