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출근한 이낙연, 노형욱에 전화 걸어 "쉽게 생각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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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김포 시민의 출근길 지옥철(출퇴근 시간대의 혼잡한 지하철)을 경험한 뒤 GTX-D 원안 유지를 지지하고 교통 혼잡 문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의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에 동참, GTX-D 원안사수 서명운동에 서명한 뒤, 오전 7시 10분께 김포 골드라인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탑승해 국회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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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복지' 이전,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시민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김포 시민의 출근길 지옥철(출퇴근 시간대의 혼잡한 지하철)을 경험한 뒤 GTX-D 원안 유지를 지지하고 교통 혼잡 문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의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에 동참, GTX-D 원안사수 서명운동에 서명한 뒤, 오전 7시 10분께 김포 골드라인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탑승해 국회로 출근했다. 김 의원과 박상혁 의원(김포을),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함께 했다.
지하철에서 만난 한 시민은 20대 시민은 이 전 대표에게 "출퇴근이 어렵다. 강남까지 출퇴근하는데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전 대표는 "꼭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또 풍무역에서 내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라는 게 시간이 걸리는 건데 인색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노 장관은 "정부 측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쉽게 생각하겠나"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인구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GTX-D 원안 유지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2기 신도시에 대한 교통대책 개선과 김포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이후 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서울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방 구축계획안을 통해 GTX-D 노선을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하기로 밝혔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담을 느낀 정치권이 나서자 노선 변경을 검토하기로 것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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