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맞으면 괌 못가" vs "백신불신 조장"..野 박인숙에 날세운 김남국

장우진 2021. 5.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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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백신이 곧 민생이다'는 일념으로 백신 공급과 접종률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그런데 재선까지 했던 의사 출신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여행 시 백신 상호인증 문제는 각 국가에서 발행하고 있는 접종완료 문서들을 다른 국가에서 어떤 방법으로 확인하고 인증할 것인지와 개별 국가마다 주로 맞은 백신의 종류가 달라 어떤 백신을 몇 차까지 맞는 것을 '접종 완료'로 평가할 것인가 등에 대해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며 "특정한 백신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면서 '해외여행을 따로 가게 된다', '해외여행 갈 때 특정 백신은 차별 받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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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김남국(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 출신인 박인숙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맞으면 괌 여행 못 간다'는 주장에 대해 "특정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며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백신이 곧 민생이다'는 일념으로 백신 공급과 접종률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그런데 재선까지 했던 의사 출신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여행 시 백신 상호인증 문제는 각 국가에서 발행하고 있는 접종완료 문서들을 다른 국가에서 어떤 방법으로 확인하고 인증할 것인지와 개별 국가마다 주로 맞은 백신의 종류가 달라 어떤 백신을 몇 차까지 맞는 것을 '접종 완료'로 평가할 것인가 등에 대해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며 "특정한 백신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면서 '해외여행을 따로 가게 된다', '해외여행 갈 때 특정 백신은 차별 받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이런 모습을 보면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야당은 코로나19 위기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갈 수 있고, AZ맞은 사람은 못 간다'는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AZ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되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시간을 끌어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백신 접종 완료한 국민이 90만5420명(1.75%)에 불과하다"며 "그런데 그나마 백신을 다 맞았어도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맞은 사람은 못 간다. 미국 FDA가 AZ승인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괌 여행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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