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TK'·김웅 '초선'·이준석 '개혁보수'가 뒷배..나경원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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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소위 '톱3'의 조력 그룹에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 뒤에는 옛 바른정당부터 함께 한 개혁보수 인사들이 있다.
하태경(3선)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1위에 오른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한 후 "국민의힘이 청년 대변 정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게 민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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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羅 출마하면 '요동'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소위 ‘톱3’의 조력 그룹에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 뒤에는 옛 바른정당부터 함께 한 개혁보수 인사들이 있다. 주호영(5선) 전 원내대표는 TK(대구·경북) 출신 사람들의 지지를, 김웅(초선) 의원은 초선 중 소장파 성향을 갖는 의원들의 응원을 받는다.
이같은 구도를 깰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는 ‘다크호스’ 나경원 전 의원은 등판 가능성에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태경(3선)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1위에 오른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한 후 “국민의힘이 청년 대변 정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게 민심”이라고 했다.
이는 이 전 최고위원을 위한 지원 사격으로 분석된다. 이 전 최고위원과 하 의원은 개혁보수를 기치로 건 옛 바른정당과 그 후신인 바른미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야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을 필두로 유의동(3선) 의원, 정병국·이혜훈·오신환 전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도 개혁보수 성향이다. 초선 비례대표 중 몇몇도 이 전 최고위원 편으로 마음의 추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K 지역 초선·중진 대부분은 대구에서 5선을 한 주 전 원내대표를 응원하는 분위기다. TK의 한 초선 의원은 17일 통화에서 “2년 넘게 수도권 출신 인사가 당 사령탑에 올랐다”며 “이번에는 당원 결집지인 TK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TK 홀대론’에 분노하는 당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충청지역 최다선인 정진석(5선) 의원도 주 전 원내대표를 엄호했다. 정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주 전 원내대표의 견제구를 ‘아저씨’란 말로 반격한 일을 놓고 “중진을 그렇게 부르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초선 가운데 소장파로 꼽히는 의원들은 김 의원을 밀고 있다. 박수영(초선)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복당에 반대하는 김 의원을 비판하자 “당 혁신을 기치로 나선 초선을 저격하는 일이 바람직한가”라고 반격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당 대표 얼굴을 수도권의 초선으로 바꿔야 혁신과 확장 등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 출마를 유력히 점치는 나 전 의원은 등판과 관련해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4선 중진 출신의 나 전 의원은 당내 인사들과 두루 친분이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출마 여부에)답변을 시원하게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여의도에 사무실을 꾸렸다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사무실은 다목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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