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사람이냐 적자냐..與 빅3, 호남 민심잡기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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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역 정서는 여권 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대세론'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호남 출신이어야 한다'는 '적자론'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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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진심행보'..회복 총력전
정세균 지역민심 훑기 역전 기대
이광재·박용진 등도 '구애' 활발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역 정서는 여권 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대세론’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호남 출신이어야 한다’는 ‘적자론’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빅3’ 이외에도 출마 채비에 분주한 이광재 의원과 공식 출마선언을 마친 박용진 의원 등도 호남에서 눈도장 받기에 분주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6일 조사한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가 28%를 기록했다. 이어 이 전 대표(9%), 윤 전 총장은 7%, 정 전 총리는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 순이다.
지난해 1월 첫 조사 이후 호남 지지율 50%에 육박하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26%를 얻어 처음으로 이 지사(27%)에 추월당했다. 이후 이 지사와 격차는 1월 7%포인트(P), 2월 3%P, 3월 6%P, 4월 1주차 7%P 등을 보이며 밀렸다.
특히 정 전 총리가 총리직 사퇴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4월 3주차 13%P, 5월 19%P 등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 구애’가 가장 절실한 주자는 단연 이 전 대표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광주를 찾아 ‘진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지지 기반 회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초 자신이 꺼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개헌 촉구 등을 담은 ‘광주구상’도 발표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제2의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자임하며 호남 민심을 파고 들었다. 특히 호남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을 추월하는 ‘골든 크로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전 총리 측은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남 전남 여수·순천을 방문하고 18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앞서 지난 12일~15일 전북지역을 찾아 민심을 훑었다.
여권 내 지지율 1위 주자인 이 지사도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경기도-전라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협약식 등 도지사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5·18 묘역 참배 등 별도의 개인 일정을 갖는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는 대중적 지지도와 이를 바탕으로 한 확장성 및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같은 경남 출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처럼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받겠다는 의도다.
이밖에 여권 주자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 총집결, 일제히 텃밭 구애에 나섰다.
이광재 의원은 행사 다음날인 19일 광주를 찾아 묘역을 참배하고 지역 민심을 듣는 ‘조용한 행보’로 눈도장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등도 광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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