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산, 수도권보다 세다..100만명당 19.8명

홍수영 기자 2021. 5. 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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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8명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16일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4명이며 제주 누적 확진자 수는 886명으로 늘었다.

제주 방역당국은 당분간 제주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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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규 확진자 15명 발생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9명 증가한 13만229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19명(해외유입 2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92명(해외 3명), 경기 148명(해외 2명), 강원 35명, 경남 30명, 경북 27명, 광주 27명, 충북 22명(해외 1명), 전남 17명(해외 3명), 대구 19명, 울산 16명, 충남 14명(해외 2명), 제주 15명, 인천 12명(해외 2명), 부산 12명, 전북 9명, 대전 2명,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인구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8명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12.0명을 크게(7.8명) 웃돌고 수도권 15.3명보다도 4.5명 많은 규모다.

이같은 도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주말 동안에도 이어졌다.

지난 15~16일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4명이며 제주 누적 확진자 수는 886명으로 늘었다.

16일 하루 동안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1109건 진행됐으며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방역당국은 당분간 제주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 172명 중 22명(12.8%)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지난달에 이어 제주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내 코로나의 강한 전파력도 한몫하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의 73.3%인 126명은 제주도내에서 감염된 경우다. 이 중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는 총 61명(35.5%)으로 집계됐다.

16일에도 제주도내 감염자는 80%(15명 중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5일 확진된 제주 864번의 가족 4명이 차례로 양성 판정(874~877번)을 받았다.

또 제주 882~884번도 가족 관계로 확인됐다.

이들 중 884번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콧물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어 다른 가족들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돼 이를 토대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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