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결정할 비대위서 홍준표 비판 또 나와..김미애 "분열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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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김미애 비상대책위원이 복당을 신청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두고 "편을 나누고 분열 야기하는 홍준표 의원의 최근 언행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홍 의원은 SNS에 "비대위는 임명권자인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한 달 전 사퇴해 유명무실화했다. 거기서 제 복당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의원총회에서 복당 청문회를 열어 결정해 주시고, 안 되면 전 당원 모바일 투표라도 추진해 결정해 주실 것을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께 정중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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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김미애 비상대책위원이 복당을 신청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두고 “편을 나누고 분열 야기하는 홍준표 의원의 최근 언행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 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보수정치가 진보와 다른 점은 자기 책임과 희생, 말의 품격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당 신청 의사를 밝힌 뒤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복당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은 홍 의원을 향해 “당에 대한 애정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진정성 있는 것이라면 자중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불편하시겠지만 당내 복당 반대 의견 상당한건 사실”이라면서 “과거 당 대표, 대권 후보까지 하셨던 만큼 이런 의견도 품고 존중하는 용기와 의연함을 보여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의를 위한 자기희생과 책임이 무엇인지, 후배들이 배우고 공감할수 있는 큰 정치의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복당 심사가 최종적으로 이뤄지는 비대위에서 홍 의원을 또 다시 도마에 올라 주목된다. 원칙적으로 복당 심사는 탈당 당시 소속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비대위)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이미 비대위원 몇몇은 홍 의원의 복당을 거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김재섭 비대위원은 “26년 간 당을 지켜온 홍 의원의 충심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 복당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고, 김병민 비대위원은 “아직도 틈만 나면 비집고 올라와 해악을 끼치는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이 극히 소수 남아있다”며 홍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앞서 비대위가 자신의 복당을 결정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홍 의원은 SNS에 “비대위는 임명권자인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한 달 전 사퇴해 유명무실화했다. 거기서 제 복당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의원총회에서 복당 청문회를 열어 결정해 주시고, 안 되면 전 당원 모바일 투표라도 추진해 결정해 주실 것을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께 정중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한편 당 지도부는 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복당 문제는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적절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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