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GK 알리송의 극장골로 이어간 챔스 희망.. 클롭 "더 극적인 마지막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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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살렸다.
골문을 지키는 수문장인 알리송이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4) 첼시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알리송이 올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UCL 티켓을 따내) 더 극적인 마지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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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살렸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 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과의 2020-2021시즌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어떻게든 골을 넣기 위해 막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추가시간 4분마저 거의 다 지나갈 때 쯤 리버풀은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골키퍼 알리송까지 올라오며 기적을 바랬던 리버풀이다. 결국 알렉산더아널드가 찬 코너킥이 알리송의 머리에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2-1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리버풀의 129년 역사상 공식전 첫 골키퍼 득점이다. EPL 역사상으로는 득점에 성공한 6번째 골키퍼고 이중 헤더 골은 알리송의 득점이 유일하다.
골문을 지키는 수문장인 알리송이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4) 첼시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알리송이 올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UCL 티켓을 따내) 더 극적인 마지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알리송은 경기 뒤 "아버지께서 오늘 골 장면을 보셨기를 바란다"면서 "분명히 신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셨을 것이라 믿는다"며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했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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