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타본 이낙연 "양계장 같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탔다.
경기 김포갑 지역구인 김주영 의원 제안으로 탑승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김포골드라인과 9호선을 이용해 출근했다.
이 전 대표는 풍무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갑 지역구인 김주영 의원 제안으로 탑승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김포골드라인과 9호선을 이용해 출근했다.
직접 타 본 이 전 대표는 “양계장 같다”고 묘사했다. 이 전 대표는 풍무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탔다. 풍무역에서 승차하는 승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통화한 이 전 대표는 “개선 여지가 있는가. 그런 방식으로, 그런 방식 가지고는 안 된다”며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라는게 시간이 걸리는 것인데 그걸 인색할 필요가 있을까.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 최악의 혼잡까지 경험해볼까 해서 중간에 내렸다 다시 탔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날마다 두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GTX-D 노선의 경우 ‘김부(경기 김포~부천)선’이 돼버려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상당한 민심의 이반이 나타나고 있다”고 노선 변경을 건의하기도 했다. 다른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GTX ‘강남 직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김주영 의원은 “변창흠 전 장관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타보라고 했다. 변창흠 장관은 타겠다고 했는데 바뀌어버렸다”며 “제일 중요한건 예산 문제다. 이번 같은 경우는 선정과정에서 민원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