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5월' 전남지역 확진자 보름 만에 257명 '급증'

여운창 2021. 5. 17.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 유흥업소발·순천 나이트클럽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달 들어서만 도내 추가 확진자 수가 25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 등 50명이 한꺼번에 나온 지난 13일 이후 14일 26명, 15일 13명, 16일 17명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내 누적 확진자 1천200여명의 20%가 이달 들어 발생
여수 유흥업소발 58명·순천 나이트클럽발 46명으로 늘어
코로나19 [연합뉴스TV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여수 유흥업소발·순천 나이트클럽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달 들어서만 도내 추가 확진자 수가 25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날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여수 10명, 순천 4명, 고흥 2명, 목포 1명, 해외입국 3명이다.

여수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한 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으며, 나머지 확진자들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나 전수 진단검사·증상 발현으로 인한 진단검사 등으로 감염이 확인됐다.

토요일인 15일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주말에만 도내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여수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는 46명으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15개 시군 257명에 달하는데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1천229명의 20%에 달하는 숫자가 보름 만에 쏟아져 나왔다.

도내 지역사회 감염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이후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썰렁한 나이트클럽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4일 오전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이 굳게 닫혀져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설이 폐쇄됐다. 2021.5.14 minu21@yna.co.kr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 등 50명이 한꺼번에 나온 지난 13일 이후 14일 26명, 15일 13명, 16일 17명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다.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도 3천385명으로, 이들에 대한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도내 병상 생활치료센터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보유 중인 522개 병상 중 206개 병상을 현재 사용 중이며 316개 병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경증 확진자를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의 경우 330개 중 180개를 현재 가동 중이어서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수 진단검사 등을 통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고 감염고리를 신속히 차단하는 한편 확진자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다"며 "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유흥업소발' 감염 확산 여수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etty@yna.co.kr

☞ "이게 정상이라고?"…국방부, 부실급식 해명사진에 '역풍'
☞ 빌게이츠, 여직원과 불륜 들통…이사회 퇴진 권고받기도
☞ 개그맨 서동균, 10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 "화장실 다녀와 보니"…업소서 마사지 받던 60대 심정지
☞ 가족 아프다며 벌건 대낮에 월북 시도한 40대 알고보니…
☞ "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
☞ 껍데기가 두 겹인 계란 화제…해남서 발견
☞ '콜롬비아 시위 반대' 트윗이 K팝 사진으로 도배된 이유는
☞ 故손정민 친구측 "가족·친척 중 유력인사 없어"
☞ 미얀마 반군부 시인, 괴한에 산채로 불태워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