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기른 180cm의 금발.. 우크라이나 현실판 라푼젤

정채빈 인턴 기자 2021. 5.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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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알레나 크라브첸코(35)는 “머리를 기르고 싶다는 열망과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든 긴 머리를 가질 수 있다”며 자신의 모발 관리 비법을 밝혔다./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동화 속 라푼젤처럼 30년간 금발을 180cm까지 기른 우크라이나 30대 여성이 모발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13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알레나 크라브첸코(35)는 다섯 살 때부터 30년간 머리카락을 길러 현재는 167cm인 자신의 키보다 더 긴 180cm까지 머리카락을 길렀다. 알레나는 언론에 “머리를 기르고 싶다는 열망과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든 긴 머리를 가질 수 있다”며 모발 관리 비법을 밝혔다.

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알레나는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5만 7600명인 인플루언서다. 소셜미디어에는 바다, 숲, 설원, 수영장 등에서 촬영한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엘레나는 모발 관리법으로 “평소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절대 빗질을 하지 않고, 헤어드라이어를 쓰지 않고 자연건조시킨다”고 했다. 이어 “전문 화장품과 모발용 천연 마스크팩을 사용해 머리카락에 윤기를 더하고 정기적으로 머리 마사지를 한다”고 말했다.

알레나는 180센티미터나 되는 머리를 어떻게 혼자 감는지 궁금하다는 팬들의 말에 머리를 감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그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년에는 180cm나 되는 머리를 어떻게 혼자 감는지 궁금하다는 팬들의 말에 머리를 감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알레나는 “머리를 묶지 않으면 머리가 어쩔 수 없이 발에 밟힌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머리를 감는데 머리를 한 번 감는 데엔 30분이 걸린다”고 했다.

알레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걸 좋아하고, 공주처럼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머니가 여자들은 머리를 길러야 한다고 말한 후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5살 때부터 30년간 머리카락을 기른 알레나는 167센티미터인 자신의 키보다 더 긴 180센티미터까지 머리카락을 길렀다./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알레나는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좋아해 줘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알레나는 “지나가다가 나에게 머리카락이 진짜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기도 한다”며 “지역 주민들과 네티즌들이 모두 나의 긴 천연 금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알레나는 “긍정적인 반응에 늘 좋은 의미에서 충격을 받는다”고 했다.

알레나는 “항상 긍정적인 반응에 늘 좋은 의미에서 충격을 받는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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