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망가진 '한때 첼시 최고 유망주' 반 힌켈, 1136일 만에 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 때문에 첼시 커리어를 망친 마르코 반 힌켈(28)이 PSV 아인트호벤에서 오랜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올 시즌 반 힌켈은 리그 11경기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반 힌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어 만족스럽다. 올 시즌이 끝나고 첼시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을 것 같다. PSV 생활에 매우 만족 중이다. 여기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약속한다. 그 전에 계약 문제를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상 때문에 첼시 커리어를 망친 마르코 반 힌켈(28)이 PSV 아인트호벤에서 오랜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PSV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0-2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우승 경쟁이 끝난 상황이었지만 PSV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2위 자리를 확보해야 했다.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반 36분 산데르 반 데 스트리크에게 실점해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후반 4분 마리오 괴체의 패스를 받은 반 힌켈이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트레흐트는 교체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하지만 PSV에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승점 1점을 올린 PSV는 승점 72점이 되며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로써 AZ 알크마르(71점)를 제치고 UCL 예선에 이름을 올렸다.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눈길을 끈 점은 반 힌켈의 득점이었다. 반 힌켈은 한때 네덜란드 중원의 미래라고 불릴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첼시로 떠났으나 십자인대 파열이란 끔찍한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었다. 복귀했으나 첼시에 자리는 없었고 AC밀란, 스토크 시티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 이후에도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PSV 임대를 택하며 재기를 노렸다. 2시즌간 공식전 48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2018년 무릎 인대 부상으로 또 쓰러졌다. 첼시로 돌아와 수술을 진행했지만 부상 부위가 감염을 당해 재수술을 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2년 8개월 동안의 긴 터널을 끝내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고 PSV 재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반 힌켈은 리그 11경기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위트레흐트전 넣은 득점이 2018년 4월 15일 알크마르전 이후 1,136일 만에 넣은 골이었다. 반 힌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어 만족스럽다. 올 시즌이 끝나고 첼시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을 것 같다. PSV 생활에 매우 만족 중이다. 여기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약속한다. 그 전에 계약 문제를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