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주점 사건 손님 부검 결과 "턱뼈 골절과 출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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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노래 주점 업주에게 살해당한 40대 손님의 부검 결과 시신에서 골절과 출혈 등 손상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노래주점 업주 A 씨(34)에게 살해된 손님 B 씨(41) 시신을 부검한 결과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했다고 17일 인천 중부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중구 신포동의 노래주점에서 손님인 B 씨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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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노래주점 업주 A 씨(34)에게 살해된 손님 B 씨(41) 시신을 부검한 결과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했다고 17일 인천 중부경찰서가 밝혔다.
하지만 국과수는 시신에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주에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중구 신포동의 노래주점에서 손님인 B 씨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한 뒤 자백을 받아 사건 발생 20일 만에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서 B 씨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A 씨는 경찰에서 “술값을 놓고 시비를 벌이던 B 씨가 툭툭 건들면서 ‘혼나 봐라’라며 112에 신고해 화가 나서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인천지법은 살인 및 사체손괴, 유기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반 비공개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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