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선수들에게 떠난다고 말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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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그의 사퇴가 확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지단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 뒤 "사람들이 뭐라고 떠들어도, 나는 시즌이 안 끝났는데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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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점 차..최종 라운드서 우승팀 결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그의 사퇴가 확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지단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 뒤 "사람들이 뭐라고 떠들어도, 나는 시즌이 안 끝났는데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지단 감독이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팀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단 감독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선수들에게 '그런데 나는 팀을 떠날 거야'라고 말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다만, 지단 감독은 팀에 남겠다고 확언하지는 않았다. 그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지단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내 미래보다는 시즌 최종전에 관해 얘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후반 23분에 나온 나초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빌바오에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43분에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역전 결승골로 오사수나에 2-1로 이겨 레알 마드리드는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승점 81점인 레알 마드리드가 83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역전 우승하려면 24일 열리는 비야레알(7위)과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종전에서 강등권의 바야돌리드(19위)와 맞붙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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