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추미애 '케이크' 또 비꼰 허은아 "기프티콘으로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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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슷한 모양의 '스승의 날 케이크' 공개한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조 전 장관이 SNS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허 의원이 "제자들의 선물이 아니라 김어준의 하사품"이라고 조롱 섞인 글을 올리자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며 "스승의 날 케이크, 김어준 씨가 보내준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며 "스승의 날 케이크, 김어준 씨가 보내준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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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슷한 모양의 '스승의 날 케이크' 공개한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조 전 장관이 SNS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허 의원이 "제자들의 선물이 아니라 김어준의 하사품"이라고 조롱 섞인 글을 올리자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며 "스승의 날 케이크, 김어준 씨가 보내준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에 허 의원은 다시 과거 조 전 장관의 발언을 소환해 반박했다.
허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케이크 맛있게 드시라 한 것도 이리 꼬아서 직접 저격까지 해주시니 '역시 조국이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 "뭐가 그리 어이가 없으신가? 김어준씨가 보낸 줄 알았는데 딴지가 보낸 것이라서인가? 아니면 혼자만 받은 줄 알았는데 추미애 전 장관도 받아서? 그것도 아니면 친구 공개만 했는데 알려져서?"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꺼내 쓰라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좀스럽고 민망하다'라는 명언을 남겨주신 듯 하다"고 다시 한번 비꼬았다. 이는 지난 3월 야당이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의 사저부지 매입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 문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직접 밝힌 입장이다.
이와 함께 허 의원은 "조 전 장관님의 마음 관리를 위해서 몇 가지 조언 드린다"며 "다음부터 케이크는 기프티콘으로 보내라 하시고, 똑같은 케이크 후임 장관과 같이 받을 수도 있다는 아량을 넓히시고, 페북 친구 말고 전 국민을 친구로 생각하는 '공적 인물'의 통 큰 배포를 보여주시는건 어떨까"라고 했다.
이어 "8년 전, 존경했었던 한 교수님의 글로 제 마음을 대신 전해드린다"며 과거 조 전 장관의 SNS 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시민과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해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 따라 공인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부분적으로 허위가 있었음이 밝혀지더라도 법적 제재가 내려져서는 안된다"는 글과 "편집과 망상에 사로잡힌 시민도 쓰레기 같은 언론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특히 공적 인물에 대해서는 제멋대로 검증도, 야멸찬 야유와 조롱도 허용된다"고 적었다.
두 사람이 신경전은 지난 15일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스승의날을 맞아 똑같은 형태의 케이크를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조 전 장관은 '제자와 지인'들로부터, 추 전 장관은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딴지게시판'으로부터 받은 것이라 설명했다.
허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김어준 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것을 보니 친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며 "하긴 정의와 공정이 사라진 정권의 민낯을 국민께 제대로 가르쳐주신 두 장관이시니 스승의 날 선물을 받으실 만하다. 맛있게 드시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같은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며 "스승의 날 케이크, 김어준 씨가 보내준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김어준씨가 나의 '제자'가 아닌데, 왜 이런 케이크를 보내주겠나"며 "제자와 지인들이 보내준 케이크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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