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도당 "강원도 2차 추경, 혈세낭비 얼룩"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1. 5.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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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제2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가 17~18일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철저한 예산 검증을 촉구했다.

도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이라는 목적에 어긋난 최문순 도정 임기 막판 '일단 쓰고 보자'식의 혈세낭비 사업과 내편 챙기기 예산으로 얼룩진 '혈세잔치 추경'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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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곰이 돌봄센터 조형물 설치, 레고랜드 준공식,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삭감 사업' 강조
강원도 "2차 추경, 민생경제 회복 및 강원도 미래 준비위해 편성"
지난 12일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사업 추진 계획안을 가결한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적은 레고랜드 반대 단체의 현수막이 강원도의회 앞에 게시돼 있다. 박정민 기자
2021년도 제2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가 17~18일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철저한 예산 검증을 촉구했다.

도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이라는 목적에 어긋난 최문순 도정 임기 막판 '일단 쓰고 보자'식의 혈세낭비 사업과 내편 챙기기 예산으로 얼룩진 '혈세잔치 추경'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필수 삭감 예산으로 △범이곰이 돌봄센터 조형물 설치 △레고랜드 준공식 △UAM(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등 3개 사업을 꼽았다.

"오로지 도청 공무원 자녀만을 위한 시설을 도민의 세금 11억원을 들여 짓고 연 3억 원 운영비 투입도 모자라 그 앞에 조형물까지 짓는다는 혈세낭비 마인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레고랜드 준공식 예산 2억원에 대해서도 "강원도가 수백억원짜리 주차장까지 지어주는 마당에 레고랜드 관련 홍보사업은 임대수익의 약 97%를 가져가는 멀린사 예산으로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드론택시 산업육성은 반대할 사람이 없지만 세금 116억원을 들여 특정 기업의 시제품 1대를 만들어주겠다는 예산에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관련, 개최 준비 기간이 짧아 강원도의 과감한 지원과 홍보 없이는 성공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며 강원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17일 도의회 예결위 추경 종합심사에 앞서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 이후 도민들의 일상을 지키며 강원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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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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