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구애' 이어간다..야권, 호남 심장부 총출동

전명훈 2021. 5. 17.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야권 인사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연합뉴스에 보낸 메시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광주·전남 시민의 상처와 아픔에 공감·위로를 전하기 위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내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군사독재에 항거하다가 스러져간 민주 시민들의 영령을 두손 모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5·18민주묘지 참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당직자 등과 함께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5.7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은정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야권 인사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해온 '호남 구애' 정책의 강도를 한층 높이는 모양새다.

특히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호남 민심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5·18 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 유 전 의원은 2004년 첫 참배 이후 여러 차례 광주를 방문했다.

유 전 의원은 연합뉴스에 보낸 메시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광주·전남 시민의 상처와 아픔에 공감·위로를 전하기 위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5·18 정신은 민주와 공화(共和)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민주공화국, 헌법 가치가 살아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5·18 정신 계승을 내세웠다.

5·18민주묘지 참배하는 유승민 전 의원 [2020년 자료사진]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2살의 나이로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진 고(故) 전재수 군의 친형 전재룡씨, 김영훈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등이 원 지사의 참배에 동행했다.

원 지사는 방명록에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데 저도 앞장서겠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원희룡"이라고 남겼다.

지난 7일 첫 지방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야당 대표로서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다시 방문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이날 민주묘지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진행하는 추모제에 초청받았다.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이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처음이다.

5·18묘지 방문한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일인 18일 야당 대표 자격으로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여권의 주축인 운동권 세력을 향해 "5·18 정신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뒤로는 내로남불 삶을 살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5·18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배신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내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군사독재에 항거하다가 스러져간 민주 시민들의 영령을 두손 모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썼다.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7 toadboy@yna.co.kr

id@yna.co.kr

☞  "반기문처럼 반짝하고 사라질수도"…북한, 윤석열 비판
☞ 샌드위치 판매 성공신화 쓴 美 한인 첫 NBA 구단주
☞ 머스크 '여섯 철자 한 단어' 트윗에 가상화폐 시장 충격
☞ "빌 게이츠와 불륜" 직원의 폭로…다른 여직원에도 추파
☞ 또 '부실급식 폭로'…국방부, 해명사진에 '역풍'
☞ 개그맨 서동균, 10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 "화장실 다녀와 보니"…업소서 마사지 받던 60대 심정지
☞ 가족 아프다며 벌건 대낮에 월북 시도한 40대 알고보니…
☞ 껍데기가 두 겹인 계란 화제…해남서 발견
☞ '콜롬비아 시위 반대' 트윗이 K팝 사진으로 도배된 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