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포스코·가스공, 미얀마 군부 자금줄 역할 멈춰야"

김지현 2021. 5.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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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5·18 정신에 반해서 군부독재를 사실상 지원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얀마 시민들이 피흘려 싸우고 있는데 정작 우리 기업들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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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5·18 정신에 용기얻어 피흘려 싸우는 중"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5·18 정신에 반해서 군부독재를 사실상 지원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얀마 시민들이 피흘려 싸우고 있는데 정작 우리 기업들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 통제에 있는 가스전 사업 배당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가 군부에 지급한 배당금은 3075억원에 달할 것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스전 사업 지분의 8.5%를 가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역시 쿠데타 발생 이후 석 달 동안 200억원의 배당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미얀마는 5·18 정신에 용기를 얻어 군부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피 흘려 싸우고 있다. 최종적으로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을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으로 각인됐듯이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가 군부독재 옹호 기업으로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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