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입당해 경선 치러야..황교안, 이해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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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7일 "여론조사 결과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했다고 나온다. 갈수록 제 생각에 공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젊은 사람들이 중심에 섰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더 큰 선거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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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安 만나 공정한 경쟁룰 만들겠다..洪 배제 맞지 않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7일 "여론조사 결과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했다고 나온다. 갈수록 제 생각에 공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젊은 층 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젊은 사람들이 중심에 섰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더 큰 선거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벌이고 있는 '젠더' 설전에 따른 '주목효과'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는) 젠더 이슈만 붙들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젠더는) 젊은 세대가 가장 관심 갖는 이슈"라며 "젊은 세대가 젠더에 대해 어떤 사회적 합의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당대표 경선룰에 대해서는 "공관위에 어떤 룰 변경도 요구하지 않았다"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통합에 대해서는 "안 대표, 윤 전 총장과 만나 요구사항을 듣고 당 구성원과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누구도 불리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윤석열 등 당에 아무 연고가 없는 분들에게까지 문호를 열어야 하는 게 대선이라고 한다면 홍준표 대표를 배제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했다.
안 대표에 대해서는 "안 대표를 좋아하지 않는 걸 전 국민이 알지만, 대표로서 하게 될 일은 공적인 일"이라며 "안 대표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상당하다. 입당을 통해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에 대해서는 "이해를 못 하겠다"며 "백신 확보를 돕고 싶은 국가원로 중 한 사람의 행보였다면 실패라고 생각한다. 정치활동 재개를 위한 것이라면 섣부르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4일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4%로 1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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