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X이솜 공조에 거는 기대 [TV와치]

박은해 2021. 5. 17.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중한 수사관을 잃고 실의에 빠진 강하나(이솜 분) 물음에 김도기(이제훈 분)은 "복수"라고 답했다.

그들을 위해 은밀한 사적 복수를 행하는 김도기와 대척점에 선 검사 강하나가 마침내 뜻을 하나로 모으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소중한 왕수사관이 범죄 피해자가 되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강하나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김도기 힘을 빌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우리가 놓친 그 100명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당신은 그들을 위해 뭘 해줄 수 있는데?"

소중한 수사관을 잃고 실의에 빠진 강하나(이솜 분) 물음에 김도기(이제훈 분)은 "복수"라고 답했다. 단 한 명의 억울한 죄인도 만들지 않기 위해 풀어준 100명 범죄자들에게 고통받은 피해자들. 그들을 위해 은밀한 사적 복수를 행하는 김도기와 대척점에 선 검사 강하나가 마침내 뜻을 하나로 모으는 순간이었다.

5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오상호/연출 박준우)에서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 용의자 구영태(이호철 분)를 잡기 위한 검경과 무지개 운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앞서 강하나는 구영태가 살인했다는 정황, 심증까지 분명하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구영태를 풀어줬다.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다 정보원 심우섭(정강희 분)은 구영태에게 납치당했고, 현장에 출동한 왕수사관(이유준 분)은 구영태 쌍둥이 구석태(이호철 분)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간 강하나는 범죄 피해자들 의뢰를 받아 범죄자들에게 사적 복수를 행하는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를 범법자로 규정하고, 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소중한 왕수사관이 범죄 피해자가 되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강하나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김도기 힘을 빌린다. 때때로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생각을 하지만 절차적 정의를 따르고 공권력을 수호하던 강하나에게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강하나가 변한 만큼 김도기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공권력은 터무니없이 느리고, 범죄자를 처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김도기는 유데이터 박양진(백현진 분) 사건으로 사적 복수 방식에 회의를 느낀다. 김도기는 박양진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광산 폭발을 지켜보게 하기 위해 근처 나무에 묶어뒀지만 끝내 박양진은 광산 안으로 걸어 들어가 죽고 만다. 이 폭발로 죄 없는 경찰, 검사, 수사관이 다쳤다.

서로를 불신하고 반목하던 이들이 점차 상대를 이해하게 됐다. 강하나는 공권력으로는 불가능한 사적 복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김도기 역시 범죄에 과연 적당한 선이 존재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구영태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조하는 김도기와 강하나 가치관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앞으로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