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중매체 사주 자산동결 이어 모회사 주식거래 중단

윤고은 2021. 5. 17.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정부가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73)의 자산을 동결한 가운데, 17일 홍콩 증시에서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지미 라이의 동결된 자산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주식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빈과일보 캡처. 재판매 및 배포 금지] [2021.05.16 송고]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정부가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73)의 자산을 동결한 가운데, 17일 홍콩 증시에서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증시 개장에 앞서 넥스트디지털의 거래를 중단했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지미 라이의 동결된 자산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주식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지난 14일 국가안보를 해치는 범죄행위와 관련있는 것으로 의심할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는 재산에 대해 처분을 막을 수 있다는 홍콩보안법의 조항을 인용, 라이의 자산을 동결했다.

홍콩보안법을 인용해 자산 동결 결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동결된 자산은 라이 소유의 빈과일보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지분 70% 및 그가 소유한 다른 회사 3곳의 은행계좌 내 금액 등이다.

약 5억 홍콩달러(약 727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렁춘잉(梁振英) 전 홍콩 행정장관은 페이스북에 빈과일보가 "체제 전복적인 정치 조직"이라며 "넥스트디지털의 최대 투자자인 라이의 자산 동결로 월요일 증시가 개장하면 넥스트디지털의 거래가 중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retty@yna.co.kr

☞ "이게 정상이라고?"…국방부, 부실급식 해명사진에 '역풍'
☞ 빌게이츠, 여직원과 불륜 들통…이사회 퇴진 권고받기도
☞ 개그맨 서동균, 10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 껍질이 두 겹인 계란 화제…해남서 발견
☞ 가족 아프다며 벌건 대낮에 월북 시도한 40대 알고보니…
☞ "화장실 다녀와 보니"…업소서 마사지 받던 60대 심정지
☞ "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
☞ '콜롬비아 시위 반대' 트윗이 K팝 사진으로 도배된 이유는
☞ 故손정민 친구측 "가족·친척 중 유력인사 없어"
☞ 미얀마 반군부 시인, 괴한에 산채로 불태워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