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숲 울창하게..올해 한강공원에 7만그루 심는다

뚝섬 한강공원 숲 조성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한강공원에 나무 7만 그루를 심어 한강숲을 더 울창하게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한강숲 조성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총 108만 그루를 한강공원에 심었다. 올해는 우선 잠원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과 생태학습원 주변에 약 1만5천 그루, 이촌한강공원 동작대교 인근과 서빙고 놀이터 주변에 약 1만5천 그루를 심어 7월까지 숲 조성을 끝내고 개방할 예정이다.

또 한강공원 내 놀이터와 운동시설 주변에 경계목과 그늘목을 심는 '녹지식재사업'으로 3만5천 그루, 민간기업과 시민단체의 기부를 받거나 시민들의 개별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참여 한강숲' 사업으로 5천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소나무와 낙우송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나무와 하천구역 내 권장 수종(버드나무 등) 위주로 심을 방침이다. 김상국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한강숲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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