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대롱대롱 매달리고, 병으로 아무나 때리고.. '광분한 레인저스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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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레인저스가 우승하자 글래스고가 들썩였다.
레인저스팬들은 술병을 던지고, 술병으로 누군가를 때리며 서로 무의미한 싸움을 벌였다.
<더 선> 은 "팬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머리를 가격을 당하는 사람도 있었다"라면서 "경찰을 향해 유리병을 던지는 팬들도 있었다. 일부는 병원에 운반돼야만 했다"라고 고삐 풀린 레인저스 서포터들이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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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10년 만에 레인저스가 우승하자 글래스고가 들썩였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레인저스는 2020-2021시즌을 무패로 마감하며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러자 뜻밖의 문제가 발생했다. 세리머니를 위해 운집한 레인저스팬들이 ‘대형 사고’를 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이 전한 바에 따르면, 레인저스팬들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조지 스퀘어에 모여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이들이 술에 취해버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싸움이 일어났다. 눈이 풀려버린 서포터들은 사소한 시비에도 폭력적으로 행동했다. 아비규환이었다.
레인저스팬들은 술병을 던지고, 술병으로 누군가를 때리며 서로 무의미한 싸움을 벌였다. 때문에 수많은 팬들이 경찰에 체포돼야 했다. <더 선>의 사진만 보더라도 현장의 분위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피 흘리는 이들, 여러 명이 한 명을 구타하는 장면들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한 팬이 아주 높은 가로등에 올라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더 선>은 “팬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머리를 가격을 당하는 사람도 있었다”라면서 “경찰을 향해 유리병을 던지는 팬들도 있었다. 일부는 병원에 운반돼야만 했다”라고 고삐 풀린 레인저스 서포터들이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레인저스팬들이 일으킨 이번 소요 사태는 스코틀랜드 사회에서 적잖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다치고 실려 가는 모습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듯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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