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출범 한 달..총리 "국제사회 인정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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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이 쿠데타 군사정권에 대항해 구성한 국민통합정부(NUG)가 미얀마 유일의 합법정부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잉 딴 총리는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군부 독재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현재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들과 생산적 만남을 갖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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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이 쿠데타 군사정권에 대항해 구성한 국민통합정부(NUG)가 미얀마 유일의 합법정부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NUG에 따르면 만 윈 카잉 딴 총리는 NUG 출범 한 달을 맞은 어제(16일) SNS 방송을 통해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카잉 딴 총리는 연설에서 “NUG 출범과 관련한 국민 지지에 감사한다”면서도 “여전히 군사정권의 살인, 탄압, 체포가 매일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2월 1일 쿠데타 이후 지난 16일까지 796명이 군경 폭력에 사망했고, 5천86명이 체포·구금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잉 딴 총리는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군부 독재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현재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들과 생산적 만남을 갖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잉 딴 총리는 국내 정당 및 소수민족 단체들과 지속해서 협의해 가능한 한 빨리 연방민주주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군 창설과 관련해서는 “모든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군대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본격적인 무장 세력 구성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연방군에 앞선 단계로 시민방위군(PDF) 창설을 최근 발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얀마 민주진영은 지난해 11월 총선 당시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당선자들과 시민불복종 운동(CDM) 및 거리시위 주도 세력 그리고 소수민족 무장조직 관련 인사들을 포함해 지난달 16일 국민통합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르윈 꼬 랏 NUG 내무장관은 NUG 구성 직후 언론 간담회에서 조만간 서방과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법 정부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NUG를 인정하겠다고 밝힌 정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통합정부 SNS 캡처]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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