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착륙 성공' 中, 이번엔 우주정거장에 화물선 쏘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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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데 성공한 중국이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 톈허(天和)를 향해 두 번째 화물우주선을 쏘아 올린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텐저우(天舟) 2호 화물우주선과 창청-7호Y3의 결합체를 하이난 원창 발사기지로 이동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의 첫번째 우주화물선인 톈저우 1호는 2017년 4월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해 우주공간에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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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사된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과 도킹
핵심 모듈 운영에 필요한 장비·연료 보급 계획
다음달엔 우주인 실은 썬저우-12호 발사 예정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텐저우(天舟) 2호 화물우주선과 창청-7호Y3의 결합체를 하이난 원창 발사기지로 이동시켰다고 16일 밝혔다.
톈저우2호는 지난달 발사된 톈허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운용에 필요한 장비를 싣고 있다. 창청-7호Y3은 톈저우 2호를 우주정거장으로 실어 나를 운반로켓이다.
중국의 첫번째 우주화물선인 톈저우 1호는 2017년 4월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해 우주공간에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톈저우 2호는 지난달 30일 발사돼 궤도에 진입한 톈허의 핵심 모듈과 도킹할 예정이다. 톈저우 2호에는 우주 비행사들의 생활보급품이 실려 있고 정비부품, 과학실험실 등이 있어 우주 비행사들이 이를 설치하거나 실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달 쏘아올린 톈허 핵심 모듈에는 아직 우주인은 없다. 텐저우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다음 달에 쏘아 올려지는 썬저우(神舟)12호를 통해 우주인 3명이 텐허에 들어가 3개월간 생활하면서 각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톈저우 2호의 또 하나의 주요 기능은 우주정거장에 연료를 보급하는 것인데 공중 급유하듯이 연료보급이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톈허에서 발생한 폐기물도 톈저우 2호에 보관된다.
화물선의 임무가 끝나면 지구로 돌아오지 않고 우주정거장 폐기물을 싣고 대기권에 진입해 불태워지면 잔해가 예정된 해역으로 떨어진다는 게 중국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톈저우 2호가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면 톈허 운반로켓 창정5호B 낙하 때와 비슷한 소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중국의 톈허 우주정거장은 2022년에 건설돼 운영될 예정이며 설계수명은 10년이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 사업은 1992년 9월 21일에 중국 정부의 정식 비준을 받아 '921공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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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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