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의원 "미국, 더는 이스라엘을 대신해 변명하지 말아야"

정준형 기자 2021. 5.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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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진보 성향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더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를 위한 변명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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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진보 성향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더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를 위한 변명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엄청난 군사력을 보유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로켓포 공격에 대응할 때마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을 막론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말한다"면서, "모든 나라가 자위권이 있겠지만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가 무엇이냐'고는 왜 묻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이어 "하마스의 로켓포가 이스라엘의 거주지역을 타격하는 것을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되지만 동시에 양측의 충돌이 로켓포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또 "지난 10여년동안 네타냐후 총리가 편협하고 권위주의적 형태의 인종차별적 민족주의의 토양을 일궜다"고 비난하고, "미국 백악관이 지난 4년동안 이스라엘을 비롯한 독재적 민족주의 사조의 친구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이와함께 "연간 40억 달러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미국이 더이상 비민주적이고 인종차별적 행태를 하는 이스라엘 우파 정부의 변명자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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