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오바마·오프라 윈프리 인터뷰어의 갑작스런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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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백악관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오바마와 상당히 수준 높은 단독 인터뷰를 이끌어내 호평받았던 백악관 꼬마기자가 불과 23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998년생인 위버는 초등학교 방송국 기자로 맹활약했으며, 11세였던 2009년 백악관에서 10분간 오바마 대통령을 최연소로 인터뷰한 꼬마 기자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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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백악관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오바마와 상당히 수준 높은 단독 인터뷰를 이끌어내 호평받았던 백악관 꼬마기자가 불과 23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꼬마기자로 유명했던 데이먼 위버의 장례식이 현지시각으로 15일 플로리다주의 한 교회에서 엄수됐다고 밝혔는데요. 데이먼 위버의 유족은 그가 지난 1일 한 병원에서 자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먼 위버의 정확한 사망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12년전 백악관서 오바마와 단독인터뷰 당시 11살 최연소 어린이 기자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1998년생인 위버는 초등학교 방송국 기자로 맹활약했으며, 11세였던 2009년 백악관에서 10분간 오바마 대통령을 최연소로 인터뷰한 꼬마 기자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당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하며 학교 급식과 교육 정책, 농구 실력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학교 점심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나 역시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때 맛없는 음식이 나왔던 기억이 있다"고 공감을 표시하며 적어도 감자튀김, 피자 등이 아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유도해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위버는 "매일 점심으로 감자튀김과 망고를 받기 바란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해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인터뷰 당시 학교급식-교육정책 등 다양한 질문 쏟아내 "매일 점심으로 감자튀김·망고 원한다"
조 바이든·오프라 윈프리 인터뷰도 "TV 나오는 사람과 만남 즐거워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기자' 란 직업이 좋다"
2008년에는 당시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후보를 인터뷰하며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모교 방송국 기자로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첫 취임식 현장에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배우 새뮤얼 L. 잭슨을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위버는 당시 한 매체에 "TV에 나오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자라는 직업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독서와 수학을 좋아한 그는 조지아주의 올버니주립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 지난해 졸업했습니다.
그의 여동생은 "모두가 그와 만나길 학수고대했다. 가족 모임도 그의 존재만으로 즐거움이 가득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장지완기자 romi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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