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출신지역 얘기 좀스러워..尹 입당의사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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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당 대표 후보의 출신 지역을 둘러싼 '영남당' 논란에 대해 "한두 자리 출신 지역이 어디냐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정말 좀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7일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11월 9일 대선후보가 뽑히면 당 대표 권한을 갖기 때문에, 불과 넉 달 정도 경선 관리할 당 대표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너무 지역적이고 분열적"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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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당 대표 후보의 출신 지역을 둘러싼 '영남당' 논란에 대해 "한두 자리 출신 지역이 어디냐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정말 좀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7일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11월 9일 대선후보가 뽑히면 당 대표 권한을 갖기 때문에, 불과 넉 달 정도 경선 관리할 당 대표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너무 지역적이고 분열적"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당권 경쟁이 과열된 국민의힘 일각에선 김기현 원내대표가 울산 출신이기 때문에 '도로 영남당' 색채를 피하려면 당 대표로 영남 출신 인물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 전 원내대표는 대구 출신이다.
그러나 주 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은 우리 당에 대해 변함없이 열렬히 지지해 준 지역인데, 그 지역을 낮춰서 말하는 것은 아주 잘못"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당 대표, 서울 원내대표 있을 때도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한 말이냐'고 묻자 "특별히 누구를 염두에 둔 말은 아니"라고 답했다. 앞서 21대 총선 참패 당시 지도부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나 전 의원(당시 원내대표)이 모두 서울 출신이다.
젊은 당권주자 들의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젊은 후배들이 큰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 당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 바람직하고 또 권장돼야 할 일"이라면서도, 그들의 공세가 "제가 앞서간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유독 제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구에서 5선을 한 자신을 향해 '팔공산만 5번 올랐다'고 비꼰 것에 대해서도 "어느 산, 어느 산 논쟁하는 거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구·경북을 자꾸 낮춰 하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의 기존 당 대표 선거 룰에서 여론조사 비중을 늘리자는 의견에 대해선 "일반 국민 상대 공직선거 후보를 뽑는다면 민심 비율을 조금 높일 필요가 있지만, 당 대표를 뽑는 데는 당원의 뜻이 많이 반영되는 게 맞다"며 반대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이 확정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여러 간접적 채널로, 생각을 알 수 있는 분들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우리가 열린 플랫폼을 만들면 야권 단일화의 토대가 되는 것이고, 윤 전 총장 여부의 합류 여부는 본인의 정치적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늦으면 좋지 않다. 7월 우리의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는 합류가 필요하다"며 "우리 당에 합류하면 야권통합이 되는 것이고, 당을 배경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부정적인 요소도 다 받아야 한다. 그 전체를 놓고 본인이 결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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