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탄 이낙연 "날마다 두 번 고통..외면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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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김포~부천 노선 축소안 발표로 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을 탔다.
출근 인파가 집중되는 오전 7시10분께, 이 전 대표는 장기역에서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이 전 대표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풍무역에 내려 상황을 점검하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전화해 김포골드라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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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김포~부천 노선 축소안 발표로 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을 탔다.
'김부선'에 반대하는 김포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정치권에 제안한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에 응한 것이다.
출근 인파가 집중되는 오전 7시10분께, 이 전 대표는 장기역에서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시민들은 이 전 대표에게 출퇴근 어려움을 호소했다. GTX-D가 강남이 아니라 부천까지만 연결되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2량짜리 꼬마열차에 불과한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해 지옥철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김포~부천 노선 축소, 서울 5호선 미반영 안을 발표하자 주민들은 서명운동과 촛불집회를 열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풍무역에 내려 상황을 점검하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전화해 김포골드라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노 장관은 이 전 대표 총리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한 함께 인연이 있다. 노 장관은 이 전 대표의 광주제일고 후배이기도 하다.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이 전 대표는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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