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문 대통령, 여야에 특별감찰관 추천 여러번 요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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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특별감찰관을 국회에서 추천해달라, 양당이 협의해달라고 한 게 지금까지 4번이나 있었다. 대통령 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국회가 여야협의를 통해서 추천해주는 게 있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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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을 감찰하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철희 수석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여당이 검찰개혁에만 올인하고 특별감찰관은 버려뒀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왜 안하느냐고 공박하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며 답했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특별감찰관을 국회에서 추천해달라, 양당이 협의해달라고 한 게 지금까지 4번이나 있었다. 대통령 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국회가 여야협의를 통해서 추천해주는 게 있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김정숙 여사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추천설에 대해 “악의적 의혹”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수석은 “최소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런 주장을 해야 되는데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주장을 하면 세상에 그런 루머나 의혹에 견뎌낼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굉장히 잘못된 행태”라고 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지난 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에 대해 “인사권도 없는 영부인이 추천해서 장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장관으로서 자기관리와 역량을 키우려고 하겠는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수석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임과 유은혜 교육부총리 교체 등 후속 개각설에 대해선 “제가 확인한 바로는 교체를 전제로 인사검증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이 있느냐는 물음엔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있어서 그 준비 때문에 사실상 그 전에 만나긴 어렵다. 미국에 다녀오면 협의해서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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